죽은줄 알았던 아들이 엄마의 두번째 결혼식에 나타나면 벌어지는 일
한 여성의 결혼식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재혼을 하는 그녀에게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들이 세상을 떠났기에 그녀 혼자 결혼식을 치뤄야했는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의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그녀의 결혼식장에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모습으로요.
알래스카에 사는 여성 베키 터니는 결혼 후 아들 하나를 낳고 가족을 꾸렸지만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결혼생활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그녀 곁을 떠났고, 하나뿐인 아들도 19살 무렵 큰 병을 얻고 시름시름 앓더니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아들 트리스톤은 자신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얘기끝에 자신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기로 하죠. 또한 자신이 죽은 후 혼자남을 어머니를 굉장히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세상을 떠난 트리스톤. 혼자남은 베키는 오랜 시간을 슬픔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슬픔을 함께 나누어주는 새로운 사랑이 다가왔는데요. 그의 이름은 켈리 터니. 그녀의 사연을 듣고 항상 옆에서 함께 해준 남자였습니다. 둘은 급속도로 사랑에 빠져들게 되었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는데요. 트리스톤이 떠난지 2년이 지난 후 이루어진 재혼이었습니다.
베키는 이날 결혼식장에서 한통의 편지를 읽게 되는데요. 이 편지는 바로 그녀의 죽은 아들 트리스톤이 쓴 편지였습니다. 혼자남을 어머니를 위해 남기고 간 그의 편지. 베키는 결혼식을 진행하던 중 꼭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트리스톤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었습니다.
"어머니, 제가 당신이 결혼하는 날. 저는 하늘에 먼저 와 있습니다."
"비록 제가 보이지는 않겠지만 결혼식에 제 자리를 하나 남겨두세요."
"한 자리면 충분합니다. 그곳에 저도 함께 내려와 축하해 줄테니"
베티가 읽어내려가는 편지내용에 결혼식장은 점점 숙연해지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남편 켈리가 갑자기 관중의 한가운데로 나서더니 자신이 데려온 손님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한 남자를 가르키며 이곳에 꼭 참석해야 할 손님이라고 말하는데요. 베키는 그 남자를 처음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에게서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녀가 의아해 하는 사이 켈리는 정식으로 관중들에게 남자의 정체를 소개했습니다.
남자의 이름은 제이콥 킬비. 그는 아들 트리스톤이 남긴 장기를 기증받은 사람으로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는 트리스톤의 '심장'을 가진 남자였습니다. 켈리가 결혼식전 깜짝 이벤트로 준비하기 위해 제이콥에게 미리 연락해 그를 결혼식에 참석시킨 것입니다. 제이콥은 수술을 받기전까지 병약한 몸이었지만 지금은 트리스톤의 심장덕분에 건강한 몸으로 결혼식까지 참석해 베키를 깜짝놀라게 하였습니다.
베키는 제이콥의 정체를 알고나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자신의 죽은 아들 트리스톤의 심장소리를 그녀는 오랜만에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키는 제이콥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심장소리를 들으며 아들과 재회아닌 재회를 이루었습니다. 비록 이자리에는 제이콥이 그의 심장을 대신 가지고 참석했지만, 사실 트리스톤은 사랑하는 어머니의 행복을 위하여 이자리에 함께 있지는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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