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모두가 떠나간 마을에서 소년이 들고온 뜻밖의 물건은
얼마전 멕시코에 불어닥친 거대 태풍 윌라때문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는데요. 온 동네가 물바다가 되어 살기조차 어려워져버린 곳에서 한 소년의 뜻밖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됩니다. 많은 이들에게 응원까지 받은 이 소년이 한 행동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북미를 강타했던 강태풍 윌라의 위력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했습니다. 이 태풍이 덮쳤던 멕시코 나야리트주는 큰 인명피해를 낳고 떠나고 말았는데요. 이 거대한 태풍이 남긴 흔적은 거취가 불가능할 정도의 홍수와 주거지 파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올해 10살이 된 소년 조스틴 달리안이 사는 마을 역시 이 자연재해를 피해갈 수는 없었는데요.
결국 마을사람들이 모두 임시거처로 피신하기 위해 하나둘 마을을 떠나기 시작하자 조스틴 역시 이들을 따라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조스틴은 떠나기직전 무언가 생각이 난 것인지 갑자기 혼자 마을사람들이 가는 곳과 반대방향인 홍수가 난 마을안으로 다시 들어가는데요. 조스틴이 마을에 들어가서 한 일은 다름아닌 고무대야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고무대야를 꺼내든 조스틴은 이것을 물 위에 띄워 끌고다니며 온마을을 뒤지기 시작했는데요. 그가 건져올린 것은 바로 마을사람들과 함께 피신하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동물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던 이 마을에 홀로 남겨질 여러 동물들이 걱정되어 혼자서 이런 행동을 벌인 것인데요. 조스틴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눈에 보이는 동물들을 하나하나 자신의 고무대야에 담았습니다.
고무대야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담겼는데요. 거의 주를 차지하는 애완용강아지들과 떠돌이개들부터 시작해 앵무새에서 가축으로 기르던 닭까지. 홍수때문에 고립되어 고통받던 모든 마을의 동물들을 구출해 낸 이 고무대야는 흡사 노아의 방주가 떠오릅니다. 조스틴은 모든 동물들을 구출한 후 아직 마을로 돌아오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서 이 동물들을 혼자서 직접돌봐주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사연이 SNS를 통해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지자 수많은 동물보호협회와 조스틴을 기특하게 여긴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지원과 아낌없는 칭찬들이 쏟아졌는데요. 조스틴은 어릴때부터 다리를 저는 병이 있어 몸도 많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많은 감동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