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로 인해 모든 가족을 잃은 소년. 1년후 놀라운일이 벌어지는데..
보기 힘들정도의 흉터를 가진 한 꼬마아이가 벌인 작은 행동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울림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대체 이 아이는 왜 이런상처가 생겼는지, 또 이 아이가 한 행동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사진속 아이는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는 소년 아흐마드 드와브시입니다. 당시 다섯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년에게는 부모님과 태어난지 11개월밖에 되지 않은 어린 동생이 있었는데요. 이들 가족은 화목한 생활을 이어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큰 비극이 닥치고 말았는데요.
팔레스타인은 예전부터 이스라엘과 종교적인 갈등이 늘 잦았고 이 갈등은 오로지 폭력으로만 해결되어 왔습니다. 팔레스타인 내에선 늘 이스라엘의 극단주의자들이 벌이는 테러와 폭행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 때문에 죄없는 많은 희생자들이 나타나곤 했었죠. 그리고 이 억울한 죽음은 비극적이게도 아흐마드의 가족에게 찾아왔습니다. 한 극단주의자가 던진 화염병테러가 아흐마드의 가족에게 정통으로 떨어졌고 그들은 차마 피하지 못했던 것이었죠.
불길에 사로잡힌 가족들은 비명을 질렀고 이 화염에 휩싸였던 아흐마드는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 아흐마드는 병원에서 눈을 떴고 끔찍한 화상의 고통에 아흐마드는 신음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 자신을 제외하고 모든 가족이 테러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5살의 어린 소년이 말이죠. 가족의 품이 아닌 끔찍한 화상자국과 고통을 안고가야하는 이 어린소년에게 의료진과 이웃들은 함께 절망했습니다. 아흐마드도 그럴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놀랍게도 아흐마드는 이 절망을 견뎌냈습니다. 어린 다섯살 소년은 가족의 죽음과 화상치료의 고통속에서도 꾹 참고 치료를 이어나갔으며 자신의 상황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여섯살이 되고 아흐마드의 건강은 점차 회복되어 퇴원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흐마드의 머리속에는 한가지 고민이 있었죠. 사람들이 자신의 흉측한 화상자국을 보고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을까
하지만 아흐마드의 모든 걱정은 그저 기우였습니다. 무사히 돌아온 아흐마드를 본 이웃주민들은 환영회와 축제를 열고 아흐마드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아흐마드와 동갑내기인 절친한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이 소년은 아흐마드의 가족이 테러를 당할 당시 눈앞에서 모두 지켜보았던 소년이었는데요. 그 충격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웃주민들은 걱정했습니다. 아흐마드의 화상자국을 본 소년이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그리고 반대로 소년의 모습에 아흐마드 역시 더 위축되지는 않을까
하지만 아흐마드와 친구가 보여준 행동은 놀라웠습니다. 아흐마드는 곧바로 위축되어 있는 소년에게 다가가 얼굴을 감싸고 서로 마주보며 눈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겁먹을줄 알았던 친구 역시 아흐마드를 보며 환하게 웃음지어 보였고 둘은 한동안 그렇게 서있었습니다. 이 감동적인 장면은 한장의 사진으로 기록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가 되었는데요.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이 전해지는 이 사진한장에 사람들은 아흐마드의 앞으로에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를 수없이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관심들이 아흐마드에게 모아진 덕분에 그의 꿈이었던 유명축구선수 호날두와의 만남도 이루어 졌는데요. 호날두를 만난 아흐마드는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아흐마드의 건강한 모습이 오래오래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