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던 아들을 지켜보던 아버지가 갑자기 교과서를 찢어버린 이유

Posted by 머니업
2018. 11. 30. 18:39 감동스토리


대만의 한 남성이 자신이 벌인 상식밖의 일을 SNS에 올리면서 굉장히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가 한 행동은 바로 자신의 아들이 하고 있던 숙제를 중단시키고 교과서를 모두 찟어버리는 것이었는데요. 이 남자는 왜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의 교과서를 찟어버린 것일까요?




대만인 림 큉화씨는 외동 아들 하나를 둔 가장입니다. 자식은 아들 하나밖에 없기에 그는 남들의 몇 배의 사랑을 쏟으며 아들을 키워나갔는데요. 그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아들의 행복만이 전부였습니다. 어느날, 새벽 3시까지 림씨는 밖에서 볼일을 보고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오게 되는데요. 전화를 건 사람의 정체는 바로 아내였습니다.




"당신 아들이 이 시간까지 숙제를 한다고 잠도 못자고있어요. 22페이지나 되는 교과서를 공책에 옮겨 적으라고 했데요." 아내는 남편의 아들사랑을 잘 알기에 상황을 전달한 것인데요. 어마어마한 숙제때문에 아들이 늦은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림은 자신이 하던 모든일을 멈추고 아들에게 달려갔습니다.





림이 돌아오고 곧바로 들어간 아들의 방에는 침울하고 힘없어 보이는 아들이 헬쑥한 모습으로 공책에 교과서를 받아적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어린 아들이 받은 가혹한 숙제때문에 지쳐있는 모습을 본 림은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았는데요. 그는 조심스레 숙제를 어디까지 했는지와 끝낼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고, 아들은 잠긴 목소리를 겨우 풀며 못 할것 같다고 작게 얘기했습니다.




사실 림의 아들이 이런 숙제를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전에도 가혹한 양의 숙제가 아들에게 전해졌고 림은 학교를 직접 찾아가 담임교사와 상담을 해봤지만, 당시 교사는 다른 아이들과의 형평성을 두둔하며 림이 주장한 의견을 무시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들은 아직도 숙제의 늪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것인데요. 림은 아들의 못할것 같다는 말을 들은 후 곧바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실행해 옮깁니다.



그는 아들이 쓰고 있던 교과서를 그자리에서 모두 찢어버렸습니다. 더이상 아들이 학업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 볼 수는 없던것입니다. 림의 행동에 아들은 놀랐지만 림은 그를 침실로 보내 재워버렸고, 찢어진 교과서를 한대모아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몇 문장과 함께 개제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 아들의 교과서를 모두 찢어버렸습니다. 저는 학업의 성취감보다 제 아들의 건강과 행복이 훨씬 중요합니다."




림의 이 행동은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퍼졌도 특히 부모님들에게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 공부만 고집하고 학교에 큰 관심 없이 교육을 맡겼던 부모들은 림의 행동과 발언을 통해 자식의 행복과 건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이죠. 현재 림과 아들은 숙제를 내줬던 학교에서 전학을 가 새로운 학교에 정착했습니다. 최근 전해진 근황은 아들이 평소 좋아하는 사진기술을 배우면서 공부하던때 보다 훨씬 행복해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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