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남편을 기다리던 아내의 손엔 그를 울릴 만한 무언가가 들려있는데..
미국에 사는 남자 브랜드 크레스포와 그의 아내 프랜시스. 이들은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는데요. 최근에 프랜시스가 임신하게 되면서 아이들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 행복은 곧 걱정으로 바뀌게 되고 마는데요. 이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바로 남편 브랜드의 신분때문입니다.
브랜드는 해병대소속의 군인이었습니다. 그는 아내를 두고 곧 다른지역으로 파견을 가야하는 명령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나마 브랜드의 입장을 고려하여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파병이었지만, 홀몸이 아닌 아내를 혼자 두고가는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파견을 앞두고 가족을 생각하며 고민하는 브랜드. 하지만 그의 아내 프랜시스는 생각이 조금 달랐습니다.
프랜시스는 남편이 군인으로서 국가의 의무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 역시 사랑하는 남편과 떨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결코 내색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프랜시스의 뜻을 안 브랜드는 그렇게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파병길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수시간이 흘러 6개월이 지나게 되죠.
6개월후, 복귀신고를 하는 군인들이 모인 부대앞. 이곳에 프랜시스는 굉장히 특별한 선물과 함께 남편 브랜드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녀가 준비한 선물은 바로 그들의 아들 노아. 프랜시스는 남편이 없는동안 혼자서 아이를 낳은 것이었죠. 이후 복귀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브랜드를 보며 프랜시스는 남편의 곁으로 뛰어가게 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사랑스러운 아내 프랜시스와 처음보는 자신의 아들 노아를 본 브랜드. 그는 그들을 안기도 전에 멀리서 모자를 떨어뜨리며 아이처럼 엉엉울고 맙니다. 떨어져있는 시간동안 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커진탓이지요. 이들의 감동적인 재회는 영상으로 촬영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국가의 의무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져있어야 했던 남편과 그런 그를 이해하고 홀로 아이까지 낳으며 외로움과 싸운 아내의 이야기. 이들 가족의 행복과 사랑이 앞으로도 영원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