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으로 눈도 못 뜨던 고양이가 남몰래 숨기고 있던 보석

Posted by 머니업
2019. 2. 9. 13:30 카테고리 없음


지난 2016년, 플로리다주의 한 길거리. 이곳을 지나던 카르멘 와인버그라는 여성은 동물보호단체의 설립자였는데요. 그녀는 이 길의 뒷골목에서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그녀의 눈앞에 처참한 몰골로 쓰러져 죽어가는 한마리의 고양이. 녀석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숨만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카르멘은 서둘러 녀석을 병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게 했는데요. 이 고양이가 이런 몰골을 한 이유는 바로 피부병때문. 오랜시간 얼굴에서 생긴 피부병이 점차 온몸으로 퍼지면서 녀석을 괴롭히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특히 얼굴쪽은 귀와 눈쪽이 심각했고 이때문에 눈도 뜨지 못해 앞을 볼 수 없어 상황은 더욱 심각했죠. 거기다 고통속에서 밥도 못먹어 허기져있던 녀석. 병원에서는 곧바로 치료를 시작하고 먹을것을 나눠주며 녀석의 회복에 힘썼습니다.



덕분에 안정을 찾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까지 왔지만, 머리쪽의 피부병은 하루, 이틀의 치료로는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이대로 병이 지속되어 녀석이 눈을 빨리 뜨지 못한다면, 영원히 앞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이었습니다. 지속적인 치료만이 녀석의 피부를 고치고 눈을 뜨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에 카르멘은 녀석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결심했습니다.




카르멘은 이날 이후 지극정성으로 녀석을 돌보고 간호했는데요. 길에서 제대로 된 밥도 못먹었을 녀석을 생각하며 영양식을 주고, 매일 약을 발라주며 최선을 다해 보살폈습니다. 거기다 코튼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며 자신의 반려묘인것 처럼 헌신했고, 카르멘의 간호덕에 코튼은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카르멘에게 애교까지 부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의 시간이 지나 피부를 회복하고 코튼은 눈을 뜰 수 있게 되는데요. 코튼의 눈을 본 카르멘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바로 코튼의 눈이 파랑과 노랑의 오드아이였던 것이죠. 감겨진 두눈에는 예쁜 보석을 숨기고 있던 녀석. 코튼은 눈을뜨고 처음으로 카르멘을 바라보며 신난 기색을 보였고, 카르멘 역시 아름다운 코튼의 두눈에 빠져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치료과정에서 코튼이 본래 주인이 있었지만 버려진 고양이라는 사실도 알아냈는데요. 



이후 녀석의 눈을 본 많은 사람들이 입양요청을 하며 코튼을 데려가려 했지만 카르멘은 모두 거절했다고 합니다. 코튼은 이미 카르멘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있는 상태였고 카르멘 역시 코튼이 또다시 이별의 아픔을 겪게 할 수는 없기에 자신이 쭉 데리고 있기로 한 것이었죠. 현재까지 코튼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카르멘. 코튼의 앞으로의 건강과 행복이 이대로 평생 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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