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먹혀지기 직전! 죽음에서 돌아온 사람들 TOP3

Posted by 머니업
2018. 8. 21. 17:26 랭킹이야기

바다에 먹혀지기 직전! 죽음에서 돌아온 사람들 TOP3




바다는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바다 한가운데에서 인간이 살기에는 그 환경이 너무 맞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환경속에서 제대로 된 의식주가 주어지지 않고 몇날 몇일 알지도 못하는 시간동안 버티라고 한다면 당신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오늘은 바다에 표류하여 살아돌아온 사람들의 순위를 매겨보았습니다.








3위 - 두 여성의 요트 표류기



17년도 여름, 제니퍼 아펠과 타샤 푸이아바라는 여성 두명은 개 두마리와 함께 하와이의 타히티 섬으로 요트를 타고 출항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악천후를 만나고 엄청난 파도속에서 버티게 되는데요. 날씨는 다시 돌아왔지만 요트 엔진에 말썽이 생기고 맙니다. 요트의 엔진이 완전히 죽어버려서 망망대해에 꼼짝없이 갇히고 마는데요. 한동안 그들은 계속해서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몇달 간 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통신수단이 망가진 것이었죠.


다행히 배에는 1년치의 식량이 존재했는데요. 오트밀, 파스타, 쌀같은 말린 음식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거기다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작은장치와 개두마리가 의지가 되어 끝없는 망망대해에서 버텨나갈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끝을 알 수 없는 표류기에 사라져가는 희망과 간혹 다가오는 식인상어들의 위협에 이들은 절망에 빠지기 직전이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그들이 의지하던 배에 문제가 생겨 침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들이 정말 끝이다 라고 생각했을때, 기적과 같이 멀리서 미 해군의 함정이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타이완 어선이 해안을 지나가다가 표류중이던 배를 보고 미해군에게 신고한 덕분에 미해군이 이들을 구조하러 올 수 있었던 것인데요. 두 여성은 이 작은요트가 침몰하기 직전, 무려 5개월 만에 기적과 같이 구조되게 됩니다.



▲제니퍼 아펠과 타샤 푸이아바의 구조당시 사진


애초 목적지였던 하와이와는 정 반대인 일본쪽 해안까지 밀려가서 구조될 정도로 긴 시간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타고 있던 보트가 전재산이었지만 소중한 목숨을 건진 것에 감사하며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2위 - 바다거북 표류기


이번 표류기는 한국인 김정남씨의 표류사건인데요.

때는 69년도, 스웨덴의 시타델호라는 화물선이 약 15시간동안 표류중이었던 김정남씨를 구한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표류중인 사람을 구하는 것 만으로도 언론의 주목을 받지만 김정남씨의 표류는 매우 특별했는데요. 바로 거북이의 등을 타고 구조될때까지 바다위를 떠돌아 다녔던 것입니다.


김정남씨의 말에 따르면 당시 니카라과 해안을 항해중이던 배의 선실에서 창문을 열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체감상 13시간 정도를 죽기살기로 헤엄을 쳐 바다를 해매고 다녔으나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정신이 혼미해졌는데요. 그때 바다한복판에 시커먼 물체가 떠있는게 보였습니다. 처음엔 상어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거북이의 등껍질이었습니다. 김정남씨는 거북이를 향해 마지막힘을다해 헤엄쳐가서 한팔로 껴안고 그상태로 두시간을 바다에서 표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김정남씨를 발견한 시타델호가 바다에서 그를 건져올렸는데요. 그와 동시에 거북이는 바다속으로 다시 사라졌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바다거북은 본래 예민하기 때문에 다른 물체가 몸에 닿으면 물속으로 사라지는것이 보통이라고 밝히며, 거북이 아프거나 상처를 입으면 물위에 오래 떠있는데 그런경우가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고있습니다.


김정남씨는 그 거북은 굉장히 커다란 암석같았고 매우 딱딱했지만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생명의 은인인 거북에게 감사할 뿐이다. 더이상 기억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1위 - 남태평양 1년 표류기


사람이 그냥 살아가도 1년은 긴 시간인데, 바다에서 아무것도 없이 1년은 어떨까요? 호세 살바도르 알바렌가라는 남성이 1년이 넘는 약 15개월을 바다에서 표류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표류기록은 세계 최장기록을 세우며 세상에 널리 알려졌는데요.




(▲ 에즈키엘씨와 호세 살바도드 알바렌가씨)


그는 12년, 에즈키엘이라는 소년과 함께 참치잡이에 나서게 되었는데요. 이후 거센바람을 만나 항로를 벗어나게 됩니다. 항로를 다시 찾기도 전에 배의 모터가 멈추면서 이들은 기한 없는 표류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전의 5개월 요트 표류기와는 다르게 이들의 환경은 더욱 열악했습니다. 우선 식량이 없었고 배의 상태도 썩 좋지 못하였는데요. 알바렌가씨는 표류하는 동안 새,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먹고 거북의 피와 소변, 빗물을 마시며 생존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표류했던 에즈키엘씨는 표류한지 2개월쯤 됬을때 새를 잡아먹던 중 복통을 호소하게 되는데요. 알바렌가씨의 말에 따르면 에즈키엘씨가 잡아먹은 새의 뱃속에 맹독을 가진 바다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에즈키엘씨는 극심한 고통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고, 결국 사망했다고 전해졌는데요. 알바렌가씨는 약 일주일간 그의 시체를 옆에 두고 말동무를 삼기도 했으나 점점 스스로가 미쳐간다는 생각에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힘든상황에서 함께 표류하던 소년마저 죽어버리자 그는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며 끝까지 버티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그렇게 끝을 알 수 없는 기나긴 표류기가 이어지기를 어언 15개월후, 그의 배는 마셜군도 최남단 에본 산호초섬에 떠밀려오게 되고 현지 주민들이 그를 발견해 구조하게됩니다. 현지 주민들은 반파상태의 배에서 바다거북의 시체와 알바렌가가 뒤엉킨 채로 있는걸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그가 표류하며 이동한 거리는 무려 12,500km로 정말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한 것입니다.



(▲ 구조당시 모습)


하지만 구조당시 그의 모습은 생각보다 뚱뚱한 점이 논란이 되었는데요. 상식적으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표류를 하게되면 영양실조때문에 몸에 살집이 없어야 정상인데 그는 머리와 수염이 덥수룩하고 누더기옷을 걸친것을 빼면 굉장히 건강해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알바렌가씨의 주변인들에 따르면 그는 표류전 워낙 비만이 심한 뚱뚱한 남성이었다고 말하며 그의 옛사진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1년전 알바렌가씨의 출항기록과 멕시코정부가 이들이 실종한 후 수색한 기록까지 나오면서 알바렌가씨의 말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에즈키엘씨의 유가족은 알바렌가씨가 생존을 위해 에즈키엘씨를 먹은 것이 아니냐는 식인의혹이 생겨난 것입니다. 알바렌가씨는 이를 적극 부인했지만, 유가족들은 그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며 그를 고소하고 맙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이사건을 그리 곱게 보지 못했습니다. 유가족이 알바렌가씨를 고소하고 요구한 것은 그가 책으로 써낸 표류기의 총 수익 50%를 내놔라고 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유가족이 노골적으로 알바렌가씨의 출판수익을 노리고 이같은 일을 벌인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 많은 원본영상 보기 유튜브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4kQg5g6eTgOqQe6i9hXH1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