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다는 이유로 외면당한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 준 단 한사람

Posted by 머니업
2018. 11. 13. 18:16 감동스토리


한 SNS에 모유수유를 하는 사진한장이 올라오면서 세계적으로 감동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사진의 주인공은 병원의 복도에서 자신의 아이가 아닌 생전 처음보는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던 것이었는데요. 거기다 이 여성이 병원내 의료진이 아닌 경찰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지역에 있는 한 아동병원. 그날따라 환자들이 많아 병원내는 많이 복잡한 상황이었는데요. 덕분에 의료진들이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던 중에 한 아기가 병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딱 봐도 심각한 상황임이 짐작이 될 정도로 마른 영양실조상태였는데요. 출신이 어딘지 알 수 없고 부모도 보이지 않던 아이는 관리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인지 더러운 옷을 입은 꾀죄죄한 몰골이었습니다.




한 의사는 이 아이를 진료하기 위해서 잠시 살피러 오더니 몇번 훑어보다가 급한 환자가 있다며 자리를 떠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다른 의료진들 역시 이 더럽고 초라한 아이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는 상황.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는 병원이 떠나가도록 울고만 있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보게 된 사람은 다름아닌 당직을 서며 순찰을 하던 경찰 셀레스테 아얄라씨. 그녀는 의료진이 외면하는 이 아이를 가만히 보고 있을 수 만은 없었습니다. 그녀가 살펴본 아이는 손가락을 빨고 있었는데, 아이가 배고프다는 사실을 단숨에 파악하고 의료진들에게 이 아이에게 자신의 모유를 수유해도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의사들은 확답을 내놓지 않았지만 계속된 아이의 울음에 그녀는 그 자리에서 모유수유를 시작했습니다.




이 사진을 함께 당직을 서던 동료경찰 마르코스 헤레디아씨가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게 되는데요. 그녀는 "동료 아얄라가 경찰이 하는 일 그 이상의 것을 해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으며, 아이가 더럽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의료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했습니다. 이 사진이 여러사람들에게 널리 퍼지자 많은 화제가 되고 감동과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이 사진 한장덕에 아얄라씨는 아르헨티나 경찰측에서 그녀를 경사로 승진시켜 주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크리스티안 리톤도 치안장관은 "우는 아기를 달래려 사랑의 제스처를 보인 아얄라에게 직접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입장을 말했습니다. 모두가 외면하는 아기를 자신의 아기처럼 보살핀 아얄라씨.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같은 천사같은 마음을 가져 더욱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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