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 맨날 알면서 틀려요 라는 사람 꼭 봐라

Posted by 머니업
2018. 7. 2. 14:34 공부이야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나는 중학생 시절때 시험문제만 풀면 항상 100점에서 모자랐다.

하지만 그 97 98 95점을 받으면서도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아는 문제니 틀렸으니 이건 세모!'

다음번에는 100점 맞을 수 있을거야!!

그러면서 세모로 문제를 표기하곤 했다.

그리고 한해 두해가 갈수록 내 '실수'는 결국 '실력'이 되었다.

항상 1등과의 차이점은 해봐야 10점이내

그 10점이 결국 날 전교1등과 10등과의 거리를 만들어 버렸고

나는 여전히 내가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 했다.

그러던 중학교를 졸업하던날 전교1등을 하던 친구와 둘이서 대화를 나누게되었다.

그 친구는 나보다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고 나는 일반고로 진학을 하게되었다

서로 다른 학교를 가서 그런지 나는 용기를 내서 물었다.

"넌 공부를 어떻게 하냐? 어떻게 문제를 거의 안틀리고 다맞지?"

"왜 나는 맨날 실수를 하는걸까? 난 맨날 아는데 틀려"

그러자 그 친구가 날 빤히 바라보면서 주저하다가 말을하였다.

 

"너가 채점하면서 세모친것들을 봤어 난 실수도 실력이라고 생각해 내가 공부하는건 매일 복습을 많이한다 왜냐면 나도 실수를 매일하니깐 실수를 안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어"

그말을 듣는순간 난 깨달았다.

나는 실수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했고 실수를 막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교에서 최상위등수에 들어가는 친구들은 이미 나정도의 실력은 기본 이었다

하위권과 중하위권의 성적차이는 편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실수'라는 부분들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최상위권이 될수록 '실수' 하나가 전교1등과2등의 차이를 만들어내었다. 그걸 알고 있던 최상위권 친구들은 대충 다 아는데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완벽히 이해해서 실수를 가지지 않도록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실수=실력'이라는 진실을 깨닫고 고등학교 진학후에는 내 '실수'를 줄이게 되었고 결국 내가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하게 된 생각

실수하지말자라는 부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것

 

실제로 수능1등급컷과 2등급컷의 차이점을 보면  2문제차이다 1등급컷에서도 93점부터 1등급이라면 100점까지의 차이는 실제 대학진학시 차이점을 크게 낸다 명문대일수록 더욱 심하다

전교 최상위권은 성적 점수가 비슷한데 항상 1등하는 애가 1등하고 10등하는애가 비슷한 등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실수'다 이정도 라인이 되면 시험지를 받았는데 모르는게 존재하는게 이상한거다

그럼 여기서 성적의 차이는 바로 '실수'로 결정이 된다.

 

그러기에 더 속상하고 그러기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된다.

 

지금 만약 자신이 공부를 하는데 아는데도 틀리는 문제가 많다? 혹은 시험칠때마다 꼭 그렇게 틀리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성적이 급등해도 습관을 고치는데 정말 힘이 들게 된다

실수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충'읽기 때문이다. 아는 내용이니깐 대충 읽고 대충 풀어서 검증도 없이 답지를 내버린다 만약 우리가 좋아하던 영화나 웹툰 소설들을 한번읽고 두번 세번 네번 다시 본다면 처음 볼때는 보지 못했던 의도나 단어 분위기들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 공부도 이와 마찬가지다 문제를 대충읽을때 볼 수 없었던 문제 제작자의 의도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보게 될경우 색다르게 보인다

 

결국 '실수=실력'이라는걸 항상 떠올리며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한걸 느끼고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만이 최상위권중에 최상위권이 되는 길이다